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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6-23 14:29
명함 3개 소지한 ‘멀티맨’… 연수입 5억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004  
명함 3개 소지한 ‘멀티맨’… 연수입 5억

인터넷업체 홍보팀장, 맞춤 웨딩드레스업체 대표, 곱창집 주인. 강형주 줄리아포르담 대표(33)가 갖고 있는 직함이다. 하는 일이 많은 만큼 평소 지갑에 명함을 세 가지나 갖고 다닌다. 30대의 나이에 연수입이 5억원에 달하고, 세 가지 색깔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사실 요즘 같은 세상에 직장에만 매달려서는 비전이 없잖아요. 장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회사에 인생을 건다는 것이 불안했지요. 더욱이 40세가 넘어 준비를 하면 너무 늦을 것 같아 일단 한번 시작해보자는 생각에서 일을 벌였습니다.”

세 가지 일 가운데 강대표가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홍보팀장. 홍보대행사에서 일을 하다가 2000년 1월 인터넷을 통해 레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넷포츠의 홍보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지만 남들 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싶었던 강대표는 지난해 8월 국내 최초의 맞춤 웨딩드레스 판매업체인 줄리아포르담을 차렸다.

창업 직전 넷포츠에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지만 사장은 “그만두느니 병행하는 것이 어떻겠느냐”며 만류했다. 일주일에 2~3번씩 나와 업무를 봐주면 수당을 제외한 나머지 월급은 그대로 주겠다는 조건도 붙였다. 강대표는 “넷포츠와는 인간적으로도 뗄 수 없는 관계라 당분간 홍보팀장 역할은 계속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세 가지 일을 하고 있지만 강대표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곳은 줄리아포르담이다. 지난해 창업한 이후 예상외로 사업이 번창해 프랜차이즈 지점만 10개나 된다. 5명이던 직원도 30명으로 늘었다. 대여료 가격에 질 좋은 웨딩드레스를 맞춰주는 것이 성공비결.

바곱창이라는 상호가 붙은 곱창집은 고려대 앞에서 운영하고 있다. 넷포츠에 다니며 운영하던 카페의 장사가 신통치 않아 고민 끝에 자신이 단골로 다니던 황학동 곱창집의 노하우를 그대로 전수받아 업종을 바꾼 것이다. 신세대에게도 잘 맞는 독특한 맛에 금세 안암동 명물로 떠올랐고, 지금은 서울과 부산 등에 5개의 지점까지 두고 있다.

“투잡스족에게는 시간배분과 일에 대한 집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줄리아포르담에 주로 있지만 오전에는 넷포츠, 오후에는 곱창집에 들러 일을 챙깁니다. 워낙 바쁘다 보니 새벽 3~4시는 돼야 잠자리에 들지만 미래를 준비한다는 생각에 그다지 어려운 줄 모릅니다.”

김상헌 기자
ksh1231@kbizweek.com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0-11-06 14:42:02 부자특강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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