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잡 행태, '무작정형' → '꼼꼼형' 변화
직장을 갖고 있으면서 저녁시간이나 주말에 부업을 하는 이른바 '투잡스'(two jobs)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처음에 투잡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무작정 뛰어드는 식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체계적이고 철저한 준비를 한 후 실행에 옮기는 행태로 변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25일 채용전문기업 코리아리크루트(주)(www.recruit.co.kr, 대표 이정주)에 따르면 직장인 커뮤니티 2jobs(http://cafe.daum.net/ihave2jobs)와 함께 직장인 388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투잡 직장인 621명 중 가장 많은 30.0%가 투잡 성공 요인으로 '시장파악 등 다양한 정보'라고 답했다.
그밖에 투잡 아이템(20.1%), 넓은 인맥(19.5%)도 중요 성공 요소로 꼽혔다.
이는 지난해 투잡 성공 요인에 대한 조사에서 '열정'과 '성실'(투잡 직장인 233명중 37%)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조사된 것과 다른 결과로 체계적인 투잡정보 분석력과 아이템 등을 성공요인으로 꼽는 부업 직장인들이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투잡 성공을 가장 힘들게 하는 요인으로는 73.8%가 '건강 및 체력 상 무리'를 꼽았다.
이는 주로 야간 시간을 이용한 부업이 많아 두 세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하는 데서 오는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다.
그밖에 경제적 부담감 증가(12.6%)과 업무 소홀로 회사내 신뢰도 하락(5.2%) 등이 지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9%의 직장인들은 투잡이 실질적으로 경제에 도움된다고 답해 긍정적인 투잡 욕구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투잡 계획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은 86.4%인 2522명에 달했다.
이정주 대표는 "철저한 시장조사와 아이템 없이 무작정 뛰어들어 실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투잡에 성공하려면 자신만의 투잡 계획을 세운 뒤 합리적인 시간 안배를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5년 1월 25일 / 데이터뉴스 박동주 juthp@datanews.co.kr>